119를 불러 제거하기 애매한 자그마한 벌집, 직접 제거하기

날이 풀리는 4월이 되면 벌집을 짓기 시작하는 부지런한 벌들이 있는데요. 벌집을 발견하시면 119에 신고하면 제거해 줍니다. 벌집이 다 완성되어 이미 여러 마리 살고 있는 경우에는 자가 처리하지 마시고 꼭 119를 부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벌 혼자서 막 짓기 시작한 작은 벌집이라 셀프로 간단히 처리하고 싶은 경우에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있습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창가와 처마 … Read more

다큐멘터리 영화 리뷰: 문화상품화와 예술의 갈림길 모색

“서칭 포 슈가맨”은 단순히 잊힌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예술적 상업화와 예술 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비극적 이야기입니다. 말릭 벤델룰 감독에 의해 제작된 이 영화는 아파르트헤이트 시대 동안 남아프리카에서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던 음악가 로드리게스의 노래를 밝혀내기 위한 여정입니다. 로드리게스의 노래의 특징은 주제의식부터 시작됩니다. 사회 정의를 중요하게 생각한 로드리게스는  빈곤, 불평등, 도시 부패와 같은 문제를 다루며 … Read more

다큐멘터리 영화 “더 코브” : 돌고래 포획 문제를 고발하다

가슴 아픈 다큐멘터리 “더 코브”를 보는 관객들은 일본 타이지의 돌고래 포획의 잔인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며 포획 후에 돌고래들이 겪는 고난의 세계를 알게 됩니다. 이 영화는 돌고래의 끔찍한 도살을 폭로할 뿐만 아니라 해양 포유류 감옥을 둘러싼 더 넓은 문제들을 파헤칩니다. “더 코브”는 탐사 저널리즘을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본 타이지에 세계 최대의 돌고래 잡이가 벌어진다는 것을 알고 … Read more

영화 “그을린 사랑” 리뷰 : 전쟁의 참상과 개인의 비극

영화 ‘그을린 사랑’은 동명의 원작 연극을 본 영화감독이 원작에 매료되어 만든 작품입니다. 전쟁의 참상과 그 안에서 싹튼 사랑 그리고 개인들의 비극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담겨있습니다.     줄거리 극은 중동 지역으로 보이는 배경에서 소년들이 머리가 깎이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무슨 사연일지 모르겠지만, 국제 분쟁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부모 없는 소년들이 소년병으로 전쟁에 내몰리는 경우가 … Read more

<대지에 입맞춤을>“kiss the ground” 기후 위기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재생 농업

  다큐멘터리 <대지에 입맞춤을>”kiss the ground”에서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관행농업이 야기한 심각한 문제점과 그 해결책을 생생히 묘사합니다. 이 다큐는 단일 재배, 화학 물질 투입, 토양 황폐화로 특징지어지는 초현대적인 농업 관행이 어떻게 기후 위기를 악화시키는지 폭로합니다. 황폐된 땅에서는 문명이 지속될 수 없었다는 역사적 사례까지 알려주며 인류가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화두를 던집니다. <대지에 입맞춤을>”kiss … Read more

“옥자” 봉준호 감독이 바라본 공장식 축산업

2017년에 넷플릭스에서 처음 선보인 ‘옥자’는 현대 축산업 관행에 대한 강력한 비판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동물을 단순한 상품으로 여기는 우리의 인식에 도전합니다. ALF(동물해방전선)이라는 동물권 운동 단체와 유전자조작을 통해 슈퍼돼지를 생산하는 미란다 사의 갈등, 그리고  친구 ‘옥자’를 구하려는 ‘미자’가 나오는 이 영화는 식품 산업과 동물과의 관계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현대 축산업에 대한 비판 … Read more

영화 “FREAK OUT” , 히피 전에 있었던 존재들

‘FREAK OUT’칼 자베르(Carl Javér)가 감독한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1900년대 초 대안적인 삶을 꿈꿨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대안적 삶을 기치에 내건 본류는 히피라고 생각했었는데, 1900년대 초에도 이미 채식주의, 페미니즘, 평화주의, 자유로운 사랑을 꿈꾸던 대안적 공동체가 존재했다니 ‘FREAK OUT’이라는 제목 그대로 놀랍습니다. 역사적 배경   흔히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생겨난 히피운동을 저항문화의 원조로 알려져 있는데, 그 보다 더 … Read more